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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계산이란 두 글자
'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 ○·쿵제 7단 ●·저우루이양 5단 제11보(154~174)=161까지 되고 보니 중앙 흑 대마는 마치 오궁도화의 모습이다. 대마가 갇히거나 끊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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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역풍을 몰고 온 강수
○·쿵제 7단 ●·저우루이양 5단 제10보(138~153)=백은 두텁다. 눈을 씻고 봐도 피 한 방울 날 데가 없다. 흑도 엷지는 않다. 다만 대마의 연결고리나 중앙 쪽에 미세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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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반 집 체질
'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 ○·쿵제 7단 ●·저우루이양 5단 제9보(120~137)=반 집으로 지고 나면 후유증이 몇 배 심하다. 초읽기에 몰려 혼신의 힘을 다하다가 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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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꽃놀이패
'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 ○·쿵제 7단 ●·저우루이양 5단 제8보(100∼119)=조남철 9단은 일본에서 공부했지만 바둑용어에 관해선 극구 일본 용어를 피했다. 그가 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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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청천벽력
'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 ○·쿵제 7단 ●·저우루이양 5단 제7보(91~99)=흑▲보다는 백△가 빛난다. 굳이 설명이 필요 없다. 그럼에도 저우루이양은 왜 A에 두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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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실전심리의 미스터리
'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 ○·쿵제 7단 ●·저우루이양 5단 제6보(73~90)=‘피 한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방울 나지 않는 쿵제’라지만 전보의 마지막 수인 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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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균형감, 균형 잡기
○·쿵제 7단 ●·저우루이양 5단 제5보(60~72)=흑▲로 가볍게 눌러간 수단이 이른바 ‘삭감’이다. 우변 백진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견제하며 전국의 균형을 잡고 있다. 삭감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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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죽은 바둑, 산 바둑
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○·쿵제 7단 ●·저우루이양 5단 제4보(47~59)=도발을 했지만 소득은 없었다. 오히려 상당한 피를 흘렸다. 이 판 최초의 접전이었던 우하 공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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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상극의 행마
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○·쿵제 7단 ●·저우루이양 5단 제3보(35~46)=두 가지 길이 있다. 집을 짓는 것과 집을 부수는 것. 선택은 ‘체질’과 관련이 있다. 이창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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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기타니(木谷)의 뿌리
'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 ○·쿵제 7단 ●·저우루이양 5단 제2보(21~34)=실전적인 ‘한국류’가 세계를 제패한 이후 바둑은 변했다. 일본 기사들도 과거의 ‘미학’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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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격동의 중국 바둑
'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 ○·쿵제 7단 ●·저우루이양 5단 제1보(1~20)=최근 중국 바둑이 용광로처럼 들끓고 있다. 주역은 천야오예, 저우루이양, 구링이, 퉈자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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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용사 황이중, 탈락
○·이세돌 9단 ●·황이중 7단 제13보(159~174)=흑▲로 저지하려고 했으나 백△의 강수에 억장이 무너진다. TV 조명 아래서 굵은 땀을 닦아내며 고투하던 황이중 7단의 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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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종잡을 수 없는 천재
'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' ○·이세돌 9단 ●·황이중 7단 제12보(147~157)=비보가 잇따라 전해지는 가운데서도 기자로 동행한 황이중 7단의 젊고 아름다운 부인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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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바둑은 고통이다
'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 ○·이세돌 9단 ●·황이중 7단 제11보(133~146)=유공지출(有空之出)이란 말이 있다. 옛날 동네 기원에서 바둑 두던 어르신네들이 대마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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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대마, 나갈 길이 없다
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○·이세돌 9단 ●·황이중 7단 제10보(121~132)=대마불사라는데 가끔가다 대마가 죽는다. 타개의 명수 이세돌 9단도 구리 9단과의 대국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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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살수 등장
'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 ○·이세돌 9단 ●·황이중 7단 제9보(107~120)=살구꽃이 피더니 벚꽃이 피었다. 남쪽엔 복숭아꽃·배꽃도 피었을까. 꽃은 아름다운데 어찌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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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“하나는 죽었다”
○·이세돌 9단 ●·황이중 7단 제8보(93∼106)=백△가 다가오면 흑은 A의 절단이 신경 쓰인다. 게다가 중앙 흑 대마도 미생이다. 그러나 바둑은 최종적으로 ‘집’을 계산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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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비겁한 호착
'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 ○·이세돌 9단 ●·황이중 7단 제7보(81~92)=백△가 양쪽의 흑을 노린다. 공격은 공격이지만 아직 살기는 느껴지지 않는다. 상당한 몸값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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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공격 개시
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○·이세돌 9단(한국) ●·황이중 7단(중국) 제6보(71~80)=백◎라는 기반이 없다면 백△의 공격은 ‘허공에서 춤추기’에 불과할 것이다. 백◎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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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천하 명점
'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 ○·이세돌 9단(한국) ●·황이중 9단(중국) 제5보(65~70)=경제가 보여 주듯 흐름이란 참으로 예측 불허다. 일순간에 먹구름이 몰려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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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실리에 대한 갈망
'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 ○·이세돌 9단(한국) ●·황이중 9단(중국) 제4보(51~64)=지금 흑이 두 귀를 차지하고 있고 또 하나의 귀도 유리한 상황이니 실리에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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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돌의 역학
○·이세돌 9단 ●·황이중 7단 제3보(37~50)=힘 있는 돌. 동시에 유연하고 탄력적인 돌. 어떤 행마로 이런 돌의 모습을 그려 내느냐. 힘을 위해 콘크리트처럼 단단해지면 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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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큰 눈사태형(大崩雪形)
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○·이세돌 9단 ●·황이중 7단 제2보(21~36)=지금 벌어지고 있는 ‘큰 눈사태형’이란 명칭은 일본에서 작명했다. 조남철 9단은 일본 식을 버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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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서봉수와 최철한
'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 ○·이세돌 9단 ●·황이중 7단 제1보(1~20)=최철한 9단이 비씨카드배 32강전에서 황이중 7단의 일격을 맞고 쓰러졌다. 응씨배 결승전에서